목회자칼럼
예배와 같은 사무총회를 기대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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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딱한 회의시간이 아닌 예배와 같은 사무총회를 기대하면서

2022/10/30

오   윤   희

 

오늘은 우리교회의 정기사무총회가 있는 날입니다. 우리교회에서 정기사무총회는 아주 중요한 시간입니다. 그런데, 사무총회가 마치 딱딱한 회의시간같이 느껴지기도 하고, 또 매년 해야 되는 통과의례 정도로 생각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사무총회가 꼭 예배처럼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고, 우리의 헌신을 결단하는 시간이 될 수 있다면, 정말 좋을 것입니다. 사무총회의 의미를 되새겨 본다면, 사무총회도 충분히 우리의 예배와 같은 시간이 될 수 있습니다.

 

사무총회를 통해서 우리는 지난 1년간의 재정이 어떻게 쓰였는지를 결산하고 앞으로 1년간의 재정을 어떻게 쓸것인가에 대한 계획을 세우게 됩니다. 결산 결과를 확인하는 시간에, 우리는 지난 1년간 교회의 재정이 제대로 잘 쓰여졌는지를 돌아보면서 그동안 함께 하셨던 하나님의 은혜를 떠올리며 하나님께 감사를 올려드릴 수 있답니다. 또한, 상정된 예산을 결정하는 시간에, 앞으로 1년간 교회가 어디에 어떻게 얼마나 재정을 쓸 것인지를 생각하면서, 하나님의 역사를 소망하고 우리의 책임과 헌신을 결단할 수 있습니다.

 

우리교회에서 모이는 모든 모임들은 그 어느 것 하나도 하나님의 은혜와 동떨어진 것은 없습니다. 예배를 위해서 모이든지, 친교와 교제를 위해서 모이든지, 성경을 배우기 위해서 모이든지, 기도하기 위해서 모이든지, 목장모임을 위해서 모이든지, 부서장모임(제직모임)을 위해서 모이든지, 목자모임으로 모이든지, 무슨 모임이든지 모두가 다 하나님의 은혜와 연결되지 않는 모임은 없습니다. 다만, 우리가 이런 각종 모임들을 어떻게 생각하는지가 더 중요합니다. 사무총회가 단순한 회의라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정말 딱딱한 회의가 될 것입니다. 그러나, 사무총회가 하나님의 은혜의 모임이라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정말 하나님의 은혜가 충분하게 전해지는 모임이 될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은혜를 가진 예수님의 제자라면, 우리의 모든 모임은 하나님의 은혜와 진실된 결단이 있는 예배와 같은 모임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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