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 Live as a Citizen of the Heavenly Kingdom
하늘나라 시민권자로 산다는 것
To Live as a Citizen of the Heavenly Kingdom
2023/01/15
오 윤 희
바울 사도는 빌립보 교회의 지체(회원)들에게 복음에 합당한 시민권자로
살 것을 간곡히 부탁하였습니다. 빌립보 사람들에게 시민권이라는 단어는 자기네들이 로마제국의 상류층 시민권자로서
누리는 특권인 동시에 로마제국의 시민권자로서 빌립보 사회를 위해서 감당해야 할 책임과 의무를 뜻하는 말이었습니다. 로마제국의 시민권자로서 사회공동체를 위해서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실천하는 것이 그들에게는 큰 자긍심이었습니다. 이런 배경을 지닌 빌립보 교회의 지체들에게 “복음에 합당한 시민권자, 하늘 나라의 시민권자에 걸맞게 살자”는 바울의 부탁은 하늘 나라의 시민으로서 그에 걸맞는 책임있는 행동이 있음을 뜻하는 것이었습니다. 바울의 글을 통해서 성령 하나님은 하늘 나라의 시민권자인 우리에게 두 가지 책임을 말씀합니다.
첫째, “그리스도의 몸의 하나됨을 힘써 지키라!” 하늘 나라의 시민권자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 안에서 한마음이 되어 예수 그리스도의 몸된 생수교회의 하나됨을 힘써 지켜내야 합니다. 휴스턴에 있는 어느 교회의 교인(회원) 증명서에
설명된 회원의 첫번째 책임을 소개합니다.
“나는 OO교회의 회원으로서 OO교회의 하나됨을 힘써 지킬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 첫째, 지체를 사랑으로 대하겠습니다. 둘째, 다툼이
생기면, 지체를 뒤에서 비방하지 않고 성경의 가르침에 따라서 신속하게 해결하겠습니다. 셋째, 교회의 인도자에게 순종하겠습니다.”
둘째, “고난을 잘 견뎌내라!” 그리스도의
복음에 합당하게 살아가는 하늘 나라의 시민권자는 이 세상에서 많은 대적과 고난을 경험하게 됩니다. 은혜로
우리로 하여금 그리스도를 믿게 하신 하나님은 같은 은혜로 우리로 하여금 고난도 받게 하십니다. 그러니까,
(예수님 때문에) 고난을 당한다는 것은 우리가 구원받은 그리스도인이라는 강력한 증거입니다. 그래서, 고난을 없애 달라고 하지 않고 고난을 잘 견뎌내라고 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