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아 내려놓기
To Put down Ego
2023/01/22
오 윤 희
구원에 이르는 믿음은 자신이 자신의 자아를 내려놓아야만
하는 존재임을 인정할 때, 비로소 시작됩니다. 죄인된 자신을 채우고 있는 모든 것이 비워질 때, 비로소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진리가
그 속에 채워지기 때문입니다. 이것을 다른 말로, “자신이 선한 것
하나도 없는 죄로 가득찬 죄된 존재임을 인정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이것을 다른 말로, 회개라고 말합니다. 회개는 기본적으로
마음의 변화 혹은 생각의 변화를 의미하는 개념입니다. 자기 자신에 대한 생각이 변화되는 것입니다.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생각이 변화되는 것입니다. 바울
사도는 이 회개의 상태를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은” 상태라고
표현하였습니다.
그래서, 구원은 죄 그 자체인 자신의 자아가 포기되어야 되는 것임을, 파괴되어야 되는 것임을, 내려놓아져야 되는 것임을 일정할 때, 비로소 시작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구원받은 그리스도인은 실질적인 삶에서 자아를 내려놓는 발걸음을
조금씩 조금씩 내딛게 될 것입니다. 이것이 그리스도인이 살아야 할 책임있는 거룩한 삶입니다. 그렇게 살아가다가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시면, 우리의 자아를 완전히 벗어버리고 거룩한
부활의 몸으로 주님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 자신의 자아를 내려놓아야만 하는 것임을 인정할 때, 구원은 시작됩니다. 이후에, 자신의 자아를
내려놓는 몸부림이 이어질 때, 구원은 누려집니다. 이후에, 자아를 완전히 벗어버리고 부활의 몸을 입게 될 때, 구원은 완성됩니다.
당신은 당신의 자아가 내려놓아져야 하고, 파괴되어져야 하고, 포기되어져야
한다는 사실을 제대로 알고 있습니까? 이것이 선행되어야만, 당신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진리를 제대로, 진짜로 알게 될 것입니다. 이것이
선행되어야만, 당신은 예수 그리스도를 구, 주, 왕으로 영접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이것이 믿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