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교회생활 Wise Church Life 4
2023/02/26
오 윤 희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된 생수교회의 지체라면, 모두가 “슬기로운 교회생활”을 해야 할 특권과 의무가 있습니다. “슬기로운 교회생활”을 위한 네번째 팁을 제안합니다.
“관계의 끈을 끊지 마십시오!”
예전에 제가 출석하던 교회의 담임목사님이 탄식하며 말씀하시던 것이 기억납니다. “오목사, 그거 아나? 교회 안에서는 말이야, 서로 다툼이 일어나면, 완전히 인연을 끊을 것처럼 다툰다. 교회 밖에서는 그러지 않을텐데 말이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가 비록 생수교회라는 공동체에 속해 있지만, 우리 모두는 서로가 달라도 한참 다른 사람들입니다. 그렇지만, 우리가 생수교회라는 가족공동체, 예배공동체에 속해 있다는 것은 그 누구도 끊을 수 없는 공통분모로 엮여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예수 그리스도! 이 분이 생수교회에 속한 지체들을 하나로 묶는 공통분모입니다. 그래서, 교회는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서로 다르기 때문에 의견 차이가 있을 수 있고, 때로는 관계에 있어서 마음이 불편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반드시 기억해야 하는 것은 그리스도의 몸의 공동체성이 파괴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 우리는 절대로 관계의 문을 내 편에서 닫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는 절대로 관계의 끊을 내 편에서 끊지 말아야 합니다. “나는 절대로 저 사람과 말하지
않을거야!”라고 생각하는 것 만큼 어리석은 일은 없습니다. 비록 힘들긴
하겠지만, 이상하게 꼬여버린 이 관계를 풀기 위해서는 문을 열고 있어야 합니다. 관계의 끊을 끊지 말고 붙들고 있어야 합니다. 꼬인 관계의 실타래를 풀기 위해서 마음을 열어야
합니다.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이니까요! 우리는 예수님의 피를 나눈 가족 공동체이니까요! 우리는 성경에 계시된 삼위 하나님을 경배하는 예배 공동체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