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흥 Revival
2023/03/12
오 윤 희
지난 3일 금요일부터 5일 주일까지 지역 한인교회들이 함께 모여 연합부흥회를 가졌습니다. 부흥회를 영어로 표기할 때, 우리는 Revival Meeting이라고 합니다. “부흥!”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우리 교회가 부흥하면 좋겠다!”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목회자로서 “우리 교회가 부흥하면 좋겠다!”는 바램이 있습니다. “Revival!” “부흥!” 과연 “부흥”이 무엇일까요?
최근에 이 “부흥”을 경험했던 한 기독교 대학교가 있습니다. Asbury University라는 대학교입니다. 2월 8일 일상적인 학교 채플이 끝나면서 찬양팀이 찬송을 불렀고 일단의 학생들이 군데군데 모여서 같이 회개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들 중에서 누군가가 단 위로 올라 와서 자신의 신앙과 삶과 결단을 간증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소식이 학교 안팎으로 전해지면서, 학생들과 일반인들이 채플로 모여 들었고 이런 “부흥” 현상은 약 3주 정도 이어졌습니다.
전도신학에서는 이와 같은 현상을 “Revival”이라는 용어 외에도 “Awakening”이나 “Renewal”이라고 쓰기도 합니다. “영적 부흥” 혹은 “영적 깨어남” 혹은 “영적 새롭게 됨”을 의미하겠지요. 어떤 용어를 쓰든지 간에 그 시작과 내용은 “회개”입니다. 회개는 마음의 변화를 말합니다. 마음의 변화는 삼위 하나님의 “거룩한 영광”의 임재를 인식함으로 시작됩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인식하면, 사람은 “자신의 죄된 모습”을 보게 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영광 앞에 “겸손함으로 엎드리게” 됩니다. 이것이 “회개”입니다. 회개의 연속이 “부흥”입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인식함! à 회개함! à 겸손함! à
하나님의 영광 앞에 엎드림!
이런 “부흥”이 우리 각자의 삶에서, 우리 교회 안에서 일어나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