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칼럼
겸손 가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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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손 가꾸기 Cultivating Humble Attitude

2023/10/15

오   윤   희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믿는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우리 마음 속에는 이미 겸손한 마음가짐이 시작되었습니다. 왜냐하면, 믿음 안에 이미 겸손이 전제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교만하고 거만한 마음으로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할 수 는 없기 때문입니다. 죄인됨을 인정한 사람은 겸손한 마음을 갖게 되고 그럴 때에,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 성육신하신 예수님은 겸손의 아이콘 그 자체였습니다. 하늘 영광을 뒤로 하고 이 땅에 오셔서 십자가에 죽기까지 순종하는 겸손의 극치를 보이셨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그리스도인이라는 새로운 창조물이 되었다면, 그 안에는 이미 겸손이 심겨진 것입니다. 이제는 심겨진 그 겸손이 잘 자라도록 가꾸는 것이 우리가 할 일입니다.

 

첫째, 우리는 하나님께 대한 겸손을 가꾸어야 합니다.

하나님께 대한 겸손한 마음은 하나님을 예배드리고 하나님을 경외하는 모습으로 드러납니다. 또한,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겸손한 마음가짐을 수반합니다. 하나님이 무엇을 말씀하셨는지에 대해서 눈과 귀를 열어서 듣고 그 말씀을 기준삼아 살아가는 것을 말합니다. 하나님이 하신 말씀인 성경기록에 대한 우리의 태도를 보면, 하나님께 대한 우리의 겸손과 경외함과 예배드림의 진의를 알 수 있습니다.

 

둘째, 우리는 타인에 대한 겸손을 가꾸어야 합니다.

타인에 대한 겸손한 마음은 다른 사람을 어떻게 대하는지를 말합니다. 겸손한 태도를 가진 사람은 다른 사람을 존중할 줄 압니다. 다른 사람을 귀하게 여길 줄 압니다. 다른 사람에 대해서 험담하지 않습니다. 다른 사람에게 예의를 갖춥니다. 하나님께 겸손한 마음을 가진 사람은 타인에게도 겸손한 마음을 가지게 됩니다. 왜냐하면, 다른 사람도 하나님이 창조하신 피조물이며 하나님이 그토록 구원하기 원하는 대상이기 때문입니다.

 

셋째, 우리는 자신에 대한 겸손을 가꾸어야 합니다.

자신에 대한 겸손한 마음은 자신을 객관적으로 돌아볼 줄 하는 것을 말합니다. 자신에 대하여 객관적으로 평가할 줄 아는 역량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기준이 필요한데, 그 기준은 바로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겸손한 마음과 타인을 존중하는 태도에서 시작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기준과 나를 관찰하는 타인의 눈이라는 기준으로 자신을 볼 줄 아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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