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lf Denial
자기부인
2024/01/28
오 윤 희
기독교에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고 오직 예수님만이 사시는 것을 삶에서 구현하는
것”을 자기부인이라고 합니다. 자기부인의 삶을 추구하면, 기꺼이 자신을 희생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자기부인은 기독교뿐만 아니라 일반 세상에서도 일어납니다. 예를 들어서, 일제의 폭정에 항거했던 독립투사들은 자기의 생명을 치르면서까지 자기부인을 실천했습니다. 가깝게는, 지하철 선로에 떨어진 사람을 구하려다가 자기의 목숨을 내던지면서까지 자기부인을 실천한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들은 이 세상에서 그래도 다 보상을 받게 됩니다. 사람들에게 알려지면 사람들은 그들은 주목하고 그들을 기리고 그들의 자기부인을 높이 삽니다.
그런데, 기독교의 자기부인은 이 세상에서 그 누구도 알아주지 않습니다. 그래서, 기독교의 자기부인은 필연적으로 이중적인 자기부인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자기 자신을 부인하고 오로지 예수 그리스도만 사시도록 하는 자기부인은 우리 그리스도인이 나아가야 할 길입니다. 우리의 주님 예수 그리스도께서도 친히 자기부인의 본을 보이셨습니다. 성자 하나님은
사람의 몸으로 이 땅에 오심으로써 신적인 영광을 뒤로 접어두면서 자기부인을 실천하셨습니다. 성자 하나님은
나무에 달려 스스로에게 저주와 심판을 받음으로써 자기부인을 실천하셨습니다.
그래서, 성자 하나님을 구주로 믿고 거듭나서 예수님의 제자로 살아가는 우리는
그분의 자기부인의 삶을 따라 살아가는 것입니다. 세상의 관점으로 볼 때, 이 길은 어리석어 보이는 길이요, 험난해 보이는 길입니다. 그리스도인이 기독교의 자기부인의 길을 걷는다고 해서, 현 세상에서 보상을 받거나 주목을 받거나
할 일도 없습니다. 필시적으로 이중적인 자기부인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이 길은 좁은 길입니다. 그러나, 자기부인의 길을 걷는 그리스도인은 이 세상에서가 아니라 영원한 세상에서 영원한 하나님께 칭찬을 받을 것입니다. 영원한 세상에서 영원한 하나님이 알아 주실 것입니다. “자기부인”의 이 길을 함께 걸어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