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꾼을 세울 때
2024/02/25
오 윤 희
잠언 26장을 보면, 미련한 자에게
영예가 돌아가는 것은 합당치 않다고 말합니다. “미련한 자에게 영예가 적당하지 아니하니 마치 여름에 눈 오는
것과 추수 때에 비 오는 것 같으니라!“ “미련한 자에게 영예를 주는 것은 돌을 물매에 매는 것과 같으니라!” 오히려 미련한 자에게는 훈련과 징계가 마땅하다고 말합니다. “말에게는 채찍이요 나귀에게는
재갈이요 미련한 자의 등에는 막대기니라!” 영예가 주어진다는 것은 존중을 받고 지도자로 세워지는 것을 의미할
수 있습니다.
이 말씀을 묵상하면서, 이 원리가 교회에서 일꾼이나 지도자를 세우는 것에도 무척 필요하다는
결론에 이르렀습니다. 그렇다면,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에서는 누가 지혜로운
자인지 누가 미련한 자인지를 따져봐야 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교회에서
세워지는 일꾼이나 지도자는 그 교회의 건강성을 좌우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교회에서 영예를 얻어야 할 지혜로운 자에 대한 필수적인 2가지 조건을 감히 말씀드립니다. 이런 자들을 교회가 일꾼으로 지도자로 세워야 할 것입니다.
첫째는 “그 사람이 진정 예수 그리스도를 자신의 구주로 믿고 확신하며 그리스도를
주로 모시고 살고 있느냐?”하는 것입니다. 너무나도 기본적인 것이지만, 많은 경우 이 기본적인 것이 검증되지 않고 넘어갈 때가 있다는 것이지요. 둘째는 “그 사람이 하나님의 말씀, 즉 성경말씀에 기꺼이 순종하려는 겸손이
있느냐?”하는 것입니다. 잠언에서 말하는 지혜는 하나님의 자기계시를
아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교회에서 지혜로운 사람이라 함은, 교회에서 존귀히 여기고 영예를 얻어야 할 사람이라 함은 바로 이 두 가지가 확실한 사람이어야 됩니다. 이것은 필수적인 영역입니다. 이런 사람이 일꾼으로 혹은 지도자로 세워져야 합니다. 그리고 나서, 옵션으로써 재능이 고려될 것입니다.
당장, 사람이 부족하다고 하더라도, 이 원리는 지켜져야 합니다. 그럴 때, 생수교회는 건강한
모습으로 주님을 섬기게 될 것입니다. 그럴 때, 비록 느려 보여도, 생수교회는 그리스도 안에서 한몸됨을 잘 지키게 될 것입니다. 그럴 때, 세상을 향해서 선한 간증을 드러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