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의 일을 간섭하는 자로 고난을
2025/01/26
오 윤 희
우리는 그리스도인으로서 합당한 삶을 살아가도록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그리스도인으로서 그에 걸맞게 살아가려고 하는 것 때문에 고난과 시련이 올 때가 있습니다. 그런 경우라면, 그리스도인은 오히려 영광스럽게 생각해야 합니다. 그리고, 이것은 이상한 일이 아닙니다. 오히려 그리스도인으로서
합당하게 살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심지어, 성경은 이것이 그리스도의
고난에 참여하는 하는 것이니 오히려 기뻐하라고 말합니다.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치욕을 당하면 이것은 오히려
복된 사람임을 증거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때로는 심각한 착각에 빠집니다. 자기가 잘못해 놓고 그것 때문에 겪게 되는 고난과 시련을 믿음 때문에 받는 영광스러운 고난이라고 착각하는 겁니다. 초대교회에서도 이런 경우가 종종 발생했던 것 같습니다. 베드로 사도는 이렇게 말합니다.
“너희 중에 누구든지 살인이나 도둑질이나 악행이나 남의 일을 간섭하는 자로 고난을 받지 말려니와” 살인이나 도둑질이나 악행을 저지르고 나서 그에 마땅한 처벌을 받으면서 이것이 그리스도의 고난에 참여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착각을
해도 단단히 착각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것들과 나란히 나열되는 또 다른 항목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남의 일을 간섭하는 자”입니다. “남의 일을 간섭하는 것”이 살인이나 도둑질이나 악행과 같은 심각한 잘못 만큼이나 무게감이 있다는 겁니다. 이 말의
의미를 찾아 보니까, “다른 사람의 삶에 사사건건 지나치게 간섭하여 이래라 저래라”하는 것을 뜻합니다. 목사는 지체들을 권면하고 격려하는 것이 마땅합니다. 또한 지체들도 서로가 서로를 격려하고 때로는 권면하는 것이 마땅합니다.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의해야 한다는 겁니다. 우리의 격려와 권면이 “지체들의 삶에 지나치게 간섭하여 매사에 이래라 저래라”가 되지 않도록 말입니다. 저 역시 목사로서 지체들에게 주님의 말씀에 따른 권면과 격려를 할 때에, 이 귀중한
주님의 가르침이 “지체들의 삶에 지나치게 간섭하여 매사에 이래라 저래라”가 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