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고아 귀족들은 왜?
2025/08/17
오 윤 희
스룹바벨 성전이 재건된지 71년이 지난 뒤에 예루살렘 성벽도 재건됩니다. 느헤미야가 성벽재건을 진두지휘하는 지도자였고, 유다 지역의 많은 언약백성들이 십시일반 헌신하고
수고하여 성벽을 재건합니다. 그런데, 성벽재건에 동참하지 않는 이들도
있었습니다. 그들은 드고아 지방의 귀족들이었습니다. 그 당시, 이스라엘 땅은 북부는 사마리아 지역의 총독이 다스리고 남부는 유다 지역의 총독이 다스렸습니다. 물론, 바사 제국이 총독을 임명하였습니다. 총독의 통치
하에 각 지방마다 영향력을 가진 이들이 존재했습니다. 드고아의 귀족들이 바로 그런 존재였습니다.
그런데, 성벽이 재건되면, 느헤미야의
리더십이 인정받아 기존의 권력 구도가 재편될 것입니다. 그로 인해서 기존의 지방 세력의 권력 구조에도 변화가
올 것입니다. 드고아 지방의 귀족들은 느헤미야의 리더십이 자신의 권력과 이익을 위협한다고 여겼던 것입니다. 이들은 언약백성 전체의 이익보다는 자신의 이익을 우선으로 여긴 것입니다. 이들은
하나님의 영광보다는 자신의 영광을 더 중요하게 여긴 것입니다. 그래서, 마땅히 협력해야 할 성벽 재건에 동참하지 않았습니다.
오늘날 주님의 몸된 교회가족공동체에도 마찬가지 원리가
적용됩니다. 교회는 이 땅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가족공동체입니다. 교회는 이 땅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의 은혜를 드러내는 가족공동체입니다. 교회는 이를 이루기 위해서 모든 지체가 협력해야 합니다. 공동체의 이익보다 자신의
이익을 더 추구한다면, 하나님의 영광보다 자신의 영광을 우선시한다면, 마땅히 협력해야 할 성벽재건을 무시했던 드고아의 귀족들이 나의 현재의 모습이 될 수도 있다는 말입니다. 이 얼마나 안타까운 일이며, 부자연스러운 일입니까?
너나할 것 없이 먼서 나서서 헌신과 사랑의 본을 보인다면
그리스도 안에서 한몸된 가족공동체 생수교회는 더 사랑스럽고 더 아름다운 모습이 될 것입니다. 더 예수님을 닮은 모습으로 세워질 것입니다. 내 영광보다는 내 주님 예수님의 영광을 더 중요하게 여긴다면, 생수교회는 지금보다 더 생동감
넘치는 예수 그리스도의 순전한 몸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