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데스다 연못의 전설
2026/1/25
오 윤 희
베데스다 연못의 행각에는 병낫기를 갈구하는 많은 병자들이 모여 있었습니다. 그 중에는 몸을 가눌 수 없는 38년된 병자가 있었습니다. 그들이 베데스다에 모여 있었던 것은 그곳 연못에 대한 전설 2가지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첫번째 전설은 그리스 로마의 치유의 신 아스클레피우스 신전의 행각에 누워 있으면, 병이 낫는다는 전설이 있는데, 그와 같은 모양의 행각이 베데스다 연못에 만들어져 있었습니다. 두번째 전설은 천사가 연못 물을 소용돌이치게 할 때, 제일 먼저 물에 들어가는 사람의 병이 낫는다는 것입니다. 사실 물의 소용돌이는 위의 연못 물이 차면 아래 연못으로 흘려 보내면서 발생하는 현상이었습니다.
참 안타깝습니다. 몸을 가눌 수 없는 병자는 “전설따라 3천리”같은 말도 안 되는 소문에 혹해서 38년을 그곳에서 헛되이 보내고 있었던 것입니다. 이런 불쌍한 병자를 예수님이 찾아 오셨습니다. 그리고는 묻습니다. “당신이 병 낫기를 바라느냐?” 그 때, 병자는 “네, 낫고 싶습니다!”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그는 물이 동할 때, 자기를 물에 넣어줄 사람이 없다고 한탄합니다. 제일 먼저 물에 들어 간다고 한들, 병이 낫는 것도 아닌데, 헛된 꿈을 포기하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헛된 전설에 매달려서 내 능력으로 무언가를 해보고자 하여 헛된 시도를 되풀이 하는 헛된 삶을 포기하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창조주 하나님, 참된 의사이신 창조주 하나님, 참되고도 영원한 해법을 선물로 주실 창조주 하나님을 면전에 두고도 말입니다.
38년된 병자를 보면서 예수 그리스도를 알기 전 죄의 병에 걸려서 영원한 사망을 향해 내리 달려갔었던 저의 모습을 투영하게 됩니다. 죄의 병에 걸려서 자기 힘으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그래서, 하는 일이라고는 헛된 시도만 하는 죄인된 인간의 실상을 아시는 예수께서 친히 찾아 오셨습니다. 그리고, 똑같이 묻습니다. “당신은 그 죄의 병 낫기를 바라느냐?” 생수교회를 출입하는 우리 모두가 바르게 고백하며 대답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네, 죄의 병 낫기를 소망합니다. 당신이 예수 그리스도시며 창조주 하나님이시며 구원자 하나님이시며 나의 주 되시오니 나를 당신께 오롯이 내어 맡겨 드릴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