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의 피로 하나된 가족
2026년 4월 26일
오 윤 희
유대사회에서 사마리아 사람들은 비천한 부류로 취급받았습니다. 유대인들은 사마리아 사람들을 개만도 못한 존재로 여겼고 편견의 눈으로
바라 보았더랬습니다. 가나안 땅의 북부지역인 갈릴리와 남부지역인 유다지역을 오가면서 예수님은 공생애 3년을 보냈습니다. 그런데, 그 중간에 사마리아
지역이 있었습니다. 당시 일반적으로 유대인들은 사마리아 지역을 지나지 않으려고 일부러 6일이나 걸리는 돌아가는 길을 선택했습니다. 사마리아를 지나는 3일 길을 놔두고 말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러지 않았습니다. “천한 사마리아 것들”이라는 편견을 거부하고 사마리아를 지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렇게, 사마리아 지역의 수가라고 불리는 마을의 우물가에서 예수님은 편견으로 고통받던 한 여인을 만났습니다.
이 여인은 5번의 결혼을 모두 실패했고 지금은 동거남과 살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마을 사람들의 시선과 편견과 오해가 두려워서 아무도 나오지 않는 정오에
물을 길으러 왔던 것입니다. 결국, 이 만남으로 인해서 이 여인은 메시아이신
예수님을 알게 되었고 믿게 되었습니다. 그길로 물동이를 버려두고 마을로 돌아가 사람들에게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게 됩니다. 이 일로 인해서 많은 사람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믿게 되었습니다.
이 여인은 마치 죄인된 우리의 모습을 대변합니다. 죄된 본성을 마음에 감춘 채 마치 의롭고 선한 사람인 것처럼 보이려는
우리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만난 이 여인은 꽁꽁 숨기고
싶은 자신의 치부가 다 드러나게 되었고, 결국, 그리스도를 믿고 하나님의
진짜 자녀가 됩니다. 예수님은 편견과 오해의 땅 사마리아를 일부러 찾았고, 편견과 오해의 사람 우물가의 여인을 일부러 찾았고, 빛과 진리가 되셨습니다. 예수님을 구주로 믿는 우리가 바로 이런 사람입니다. 예수님을 믿는 같은 믿음 안에서 하나되어
모이는 생수교회가 바로 이런 사람들이 모인 가족입니다. 인간의 혈육으로 된 것이 아니라 성육신하신 그리스도의
피로 한 가족이 된 것입니다. 우리를 예수의 피로 하나되게 하신 은혜를 다시 한 번 마음에 새겨봅니다.